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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국내도서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 / 공경희역출판 : 민음사 2001.05.30상세보기 "난 아득한 절벽 위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균형이란 중요하다. 비뚤어짐, 어긋남, 이런 것들은 고난과도 같은 것이지만 인생의 필수 구성요소이기도 하다. 이 예방주사와도 같은 것들은 사춘기 시절 누구나가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쓰라린 추억이기도 하다. 하지.. 더보기
데미안, 헤르만 헤세 데미안국내도서저자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 전영애역출판 : 민음사 2000.12.23상세보기 "사람이란 마치 거북이처럼 자기 자신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않으면 안 돼."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데미안이라는 세 글자는 이미 많은 문화에서 자아성찰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완전함을 알지 못한 채, 깨어져 버린 거울 조각을 만지는 것처럼, 온전한 자신을 보기 위한 노력은 결국 자신을 상처 입힌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상처 속에서 새 살을 언제나 그렇듯이 돋아난다. 이렇듯 데미안이란 책은 사물의 본질이 갖는 핵심과 그에 따른 철학적 의문, 더 나아가 영혼의 존재와 인간의 존재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인공은 우리들이 스스로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