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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검은사막

검은사막 아획률은 제대로 작동하는가?

예전부터 검은사막 아획률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의심스러웠다.

간혹 이상하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적용이 잘 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대충 2배 맞음 or 대충 맞는 느낌임.' 정도의 대답만 들어왔다.

대부분 어림짐작이였기에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작동한다.

 

분석 방식

 

방법은 간단하다. 

 

1. 몹의 아이템 드랍 확률과 개체수를 확인하고 예상 드랍 개수를 구한다.

2. 실제로 사냥해본다.

3. 비교한다.

 

 

1. 몹의 아이템 드랍 확률과 개체수를 확인하고 예상 드랍 개수를 구한다.

 

기준이 되는 사냥터는 심층 6번 + 7번 방이다.

 

요즘은 친절하게도 특정 사이트들은 이러한 정보들도 제공한다. 개체 분포가 표시되어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검은사막을 어느 정도 플레이해 왔으면 대충 저 구조를 보고도 심층 몇 번 방인지 알게 된다. 

 

필자는 이 정보도 믿지 못해 직접 한 마리씩 세보고 이 자료랑 비교도 해봤다. 내정보 탭에서 잡은 몬스터 마릿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몹을 잡고 그걸로 체크하면서 세었다.

 

 결과는 이러하다.

 

 

피라쉬나 라이킨에서 1마리 정도씩 오차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충 맞는 거 같다. 이제 개체수를 확인했으니 각 몹이 지닌 드랍률을 분석했다.

 

이러한 식으로 몹별로 드랍 확률을 정리했다.

 

 

2. 실제로 사냥해 본다.

 

심층 6번 방 + 7번 방에서 310% 아획(내정보 아획률)으로 30시간을 사냥했다.

한 바퀴를 도는데 평균 155초 정도가 나왔고 1시간에 23바퀴를 도는 수준이었다.

잡템은 평균 9300개가 나왔다. 다른 아이템들 결과는 이러하다.

 

 

 

3. 비교한다.

 

 

실측치 - 30시간 사냥한 평균

예측치 - 몬스터 드롭 확률로 예측한 기댓값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실측치와 예측치가 상당히 비슷하다. 표본이 30시간으로 적은 편이기에 이 정도로 유사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비슷해서 놀랬다.

 

 분석하기 전에는 시크리드의 노래가 유달리 많이 나와 가모스 데이터랑 비교해 본 후에 운빨이 이쪽으로 쏠렸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분석해 보니 예측치와 큰 차이가 없다. 이 말은 6+7번 방이 다른 방보다 평균적으로 시크리드의 노래가 잘 나올거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실측치와 예측치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여러 사이트에 유출된 드랍 확률은 아획률이 0% 일 때의 드랍률을 의미하며 아획버프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